케이디씨, 3D패널 생산라인 9월 준공
_ 모바일 3D시장 선점한다.
■ 올해 30배 이상 시장 성장 전망, 연산 6백만 개 3D패널 생산라인
9월 완공
국내 대표적 3D전문기업 케이디씨(대표 김태섭, 029480)는 스마트폰, 태블릿 제품에 채용되는 무안경방식 모바일 3D패널 증설부분에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시장 석권에 나선다.
케이디씨는 올 초부터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충북 오창 공장의 무안경 3D생산시설 확충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연산 약 6백만 개 규모의 3D 패널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생산능력은 세계 최대수준이다.
지난 2004년 3D산업에 첫 진출한 케이디씨는 극장용 3D시스템 등을 통하여 작년 한해 300억 원 이상의 3D관련 매출을 달성해 2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 했으며, 작년 연말 3D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에 맞춰 대단위의 3D생산시설 확충을 결정했다.
3D 모바일 기기의 가장 큰 장점은 안경을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안경 3D기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본 샤프와 한국의 케이디씨가 투자한 마스터이미지社 만이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양사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마스터이미지 제품은 가로, 세로화면 전환이 가능한 보다 개선된 기술로 알려져 있다”며 “실제로 지난 2009년에는 일본 카시오–히타치가 케이디씨를 통하여 무안경 3D패널 28만개를 공급받아 세계 첫 3 D휴대폰 WOOO를 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2006년 헐리우드 3D혁명 이후 극장에서 시작된 3D산업은 3D영화의 폭발적 흥행과 함께 3D TV대중화 시대를 열었고 안경 없이도 3D가 구현되는 모바일 3D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후지키메라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3D TV시장은 전년에 5배 이상, 3D모바일 시장은 3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LG전자가 무안경 3D폰을 출시했고 지난 해에는 닌텐도 PSP제품이 3D로 출시된 바 있다.
(사)한국리얼3D콘텐츠제작자협회 회장도 겸하고 있는 케이디씨의 김태섭 회장은 “90 년 대 후반 텍스트위주의 인터넷세상이 휴대폰 카메라 기능이 추가되며 사진, 동영상 등 풍성한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했다“며 “3D모바일의 기본 탑재되는 3D양안 카메라를 통하여 UCC기반의 무한 3D콘텐츠 세상이 열릴 것이며, 이를 통해 3D산업 활성화의 가장 큰 문제점인 콘텐츠 문제가 궁극적 해결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